종단간 암호화해도 안심 못한다…메신저 앱 90% AI 기능 탑재
||2026.06.06
||2026.06.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주요 메신저 앱 10개 중 9개가 종단간 암호화를 지원했지만, 데이터 수집 범위와 AI 기능 도입 여부에 따라 실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은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기업 서프샤크는 2025년 기준 iOS용 인기 메신저 앱 10종을 분석한 결과, 90%가 AI 기능을 탑재했고 일부 앱은 광범위한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했다.
서프샤크는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된 35개 데이터 유형을 기준으로 각 앱의 암호화 수준, 데이터 수집 관행, 이용자 추적 여부, AI 기능 도입 현황을 비교했다. 조사 대상 10개 앱 가운데 9개는 종단간 암호화를 제공했다.
개인정보 보호 점수가 가장 높은 앱은 시그널이었다. 시그널은 0.99점을 기록했고, 이용자 추적을 하지 않았으며 전화번호 1개만 수집했다. 또 애플의 아이메시지와 함께 양자 보안 암호 체계를 제공하는 소수 앱으로 분류됐다.
반면 라인은 개인정보 보호 점수가 가장 낮았다. 메타의 메신저도 데이터 수집 범위가 넓은 앱으로 지목됐다. 메신저 앱의 평균 수집 데이터 유형은 17개였지만, 메신저는 35개 가운데 32개를 수집했다. 이 가운데 30개는 앱 기능과 직접 관련 없는 타깃 광고와 제품 개인화 등에 활용될 수 있는 항목이었다.
AI 기능은 새 보안 위험으로 지목됐다. 긴 대화를 요약하거나 메시지를 번역하는 기능은 대화 데이터 접근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뉴욕대와 코넬대 연구진은 서프샤크 보고서에서 AI 기능이 빠르게 개발되면서 종단간 암호화 앱 이용자에게 중대한 보안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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