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없어도 간다" 지프 랭글러, 정통 4x4 자존심
||2026.06.06
||2026.06.06
"지붕도 문도 떼어내는 자유"
지프 랭글러는 군용 지프의 혈통을 그대로 이은, 정통 사륜구동의 상징이다. 솔리드 액슬과 사다리꼴 프레임, 분리 가능한 지붕과 도어 같은 고전적 구성을 고집하면서도 현대적 편의 장비를 더해 마니아층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2.0 터보부터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xe까지 파워트레인을 넓혀 선택지를 키웠다.

둥근 헤드램프와 일곱 개의 세로 슬롯 그릴, 각진 보디는 80년 넘게 이어진 랭글러의 상징이다. 어떤 세대를 봐도 한눈에 지프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 일관성이 가장 큰 자산이다.
지붕과 도어를 공구로 떼어내고 앞유리를 접을 수 있어, 완전히 개방된 상태로 달릴 수 있다. 이 오픈에어 경험이 랭글러를 다른 SUV와 구분 짓는다.

방수 처리된 실내와 바닥 배수 마개 덕에 물청소가 가능하다. 동시에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최신 커넥티비티를 더해 일상 편의도 놓치지 않았다.
4도어 언리미티드는 뒷좌석과 적재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가족용으로도 쓸 만하다. 거친 도구이면서도 매일 탈 수 있는 균형을 갖췄다.

2.0 터보 272마력과 3.6 V6 285마력,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xe 375마력까지 고를 수 있다. 루비콘 트림은 전자식 디퍼런셜 잠금과 분리형 스태빌라이저를 갖춰 극한 험로를 노린다.
솔리드 액슬과 파트타임 사륜구동, 넉넉한 최저 지상고로 바위와 진흙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포장도로보다 비포장에서 더 빛나는, 목적이 분명한 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랭글러는 실용성보다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차"라며 "개성과 커스터마이징 여지를 중시하는 오너 충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포장도로 위 정숙함보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면, 랭글러는 대체 불가에 가까운 선택이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정통 4x4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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