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미토스 훈풍 탄 사이버보안주, 실적 앞에 제동
||2026.06.06
||2026.06.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의 미토스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사이버보안주가 실적 발표 뒤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이번 주 실적 발표 후 각각 8%, 3% 내렸다.
두 회사는 실적과 함께 AI 수요 확대를 강조하고 가이던스도 높였지만,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실적 반영을 기대했다. 제프리스의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 조지프 갈로는 투자자들이 기대를 너무 앞서 반영했을 수 있다며 AI 수혜가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주는 올해 초 새 AI 도구가 초고속으로 앱을 만들면서 기존 사업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에 쓰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해 공개되지 않은 모델로 평가된 미토스가 등장한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4월부터 5월 말까지 각각 70% 넘게 올랐다.
두 회사는 모두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 시험 프로그램 초기 파트너였다. 앤트로픽은 이번 주 참여 기업 150곳을 추가했고, 루브릭과 테너블도 포함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미토스 기대감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지 가늠하는 첫 시험대였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갈로는 기업 판매 주기가 보통 9~12개월인 만큼 AI 수요 증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시점은 2027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기업들이 새해 예산을 다시 짜는 연말이 통상 가장 강한 구매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최고경영자는 미토스 시대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1200개 넘는 기업이 AI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밝혔다. 최근 6주 동안 800건의 미팅이 열렸고, 이 가운데 약 100건은 아로라가 직접 진행했다. 다만 다음 분기에 곧바로 큰 수혜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견조한 성장은 예상했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수요를 반영해 2027회계연도 순신규 연간 반복 매출 성장 전망을 높였다. 커츠는 AI 탐지·대응인 AIDR이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넘어설 수 있는 큰 신규 시장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2분기 파이프라인은 이미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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