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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돈 쏟아붓더니…샘 알트먼 한마디에 번진 ‘버블 붕괴’ 공포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6.05

AI 예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샘 알트먼의 발언을 계기로 AI 버블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AI 예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샘 알트먼의 발언을 계기로 AI 버블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기업의 인공지능(AI) 예산 부담이 최근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AI 버블 논쟁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샘 알트먼은 지난 3일 열린 기업 대상 행사에서 연초와 달리 기업들이 AI 지출 규모를 민감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샘 알트먼은 "우리 회사가 2026년 예산 전체를 1분기에 써버렸다"라는 취지의 밈까지 언급했다. 그는 연초만 해도 기업들이 AI 관련 지출 수준에 대체로 만족했지만 최근에는 비용 문제가 갑자기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AI 사업모델의 한계나 시장 침체 신호로 해석했다. 에드 지트론(Ed Zitron)은 오픈AI가 사실상 한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고, 에릭 S. 레이먼드(Eric S. Raymond)는 AI 버블이 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기술의 활용성과 확산은 계속되겠지만 데이터센터 과잉 투자와 대형 공급업체들의 벤처 자금 의존형 사업모델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벡 와드화(Vivek Wadhwa)는 게리 마커스(Gary Marcus)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AI 수익모델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리 마커스는 토큰 사용 극대화 경쟁이 끝날 경우 주요 AI 기업공개(IPO) 3곳 모두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도 이 논쟁을 엑스(옛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반면 비용 부담 확대를 곧바로 수요 붕괴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패트릭 툴메(Patrick Toulme)는 AI 에이전트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끌어내는 과정이 여전히 대부분의 엔지니어에게 쉽지 않아 불필요한 토큰 사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피터 베레진(Peter Berezin) BCA리서치 수석전략가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경제적 가치 가운데 80%가 전체 토큰의 20%에서 발생한다며 생산성 저하 없이 줄일 수 있는 토큰 사용량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틀라시안에서 근무한 쿤 첸(Kun Chen)은 AI 지출 확대가 놓칠 수 있다는 포모(FOMO)에 의해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실제 수요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축적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코리 퀸(Corey Quinn)은 샘 알트먼이 자신이 판매하는 토큰의 비용 부담을 이제야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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