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사던 회장님들 발길 돌렸다” 64년 만에 얼굴 바꾼 벤틀리 세단 등장하자, 발칵
||2026.06.05
||2026.06.05
벤틀리모터스가 새로운 그랜드 투어링 럭셔리 세단 더 뉴 플라잉스퍼를 공개했다.
이번 신형은 단순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디자인과 성능, 실내 고급감까지 대대적으로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헤드램프다.
벤틀리는 1962년 이후 64년 만에 4도어 세단에 싱글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플라잉스퍼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원형 듀얼 헤드램프 대신 더욱 날렵하고 정제된 인상을 선택한 것이다.
신형 컨티넨탈 GT와 비슷한 디자인 방향을 따르면서 벤틀리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익숙했던 얼굴을 과감하게 바꾼 만큼 소비자 반응도 크게 갈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벤틀리는 전통적인 럭셔리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 뉴 플라잉스퍼의 전면부는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싱글 헤드램프는 차체를 더 넓고 낮아 보이게 만든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와 일체형으로 다듬어져 전면부 전체가 하나의 면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프론트 펜더에서는 기존 윙 벤트 디자인을 제거했다.
대신 매끄러운 표면을 적용하고 앞바퀴 뒤쪽에 전용 배지를 배치해 고급감을 높였다.
후면부도 새로운 트렁크 리드와 리어램프를 적용해 더욱 간결한 실루엣으로 완성했다.
복잡한 장식을 줄이면서도 벤틀리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은 유지했다.
이번 변화는 화려함보다 절제된 고급감을 강조하는 최근 럭셔리카 디자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기존 플라잉스퍼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했던 소비자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신형은 분명 더 스포티하고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외관만 바뀐 것이 아니다.
파워트레인 역시 강력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최고출력은 680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94.8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7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07km에 이른다.
대형 럭셔리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슈퍼카에 가까운 성능이다.
벤틀리는 편안한 뒷좌석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면서도, 운전자가 직접 몰았을 때 강력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플라잉스퍼는 단순한 의전용 세단이 아니다.
장거리 여행을 편안하게 즐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그랜드 투어러에 가깝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면서도 벤틀리 특유의 강력한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신형에서는 스포츠 퍼포먼스를 강조한 S 라인업도 다시 등장했다.
플라잉스퍼 S는 역대 S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에는 고광택 블랙 매트릭스 그릴과 블랙라인 스펙을 적용해 일반 모델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과 트윈 밸브 댐퍼가 탑재된다.
토크 벡터링과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안티 롤 제어 기능도 포함된다.
특히 플라잉스퍼 S 최초로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적용됐다.
이 장치는 코너를 빠르게 통과할 때 좌우 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정밀하게 제어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만든다.
대형 세단임에도 운전자가 차체를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편안함만 강조했던 기존 럭셔리 세단과 달리, 플라잉스퍼 S는 직접 운전하는 재미까지 강하게 노린다.
벤틀리의 진짜 강점은 실내에서 드러난다.
더 뉴 플라잉스퍼에는 모델에 따라 총 5가지 시트 스타일이 제공된다.
각 시트는 장인이 약 12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플루티드 디자인과 정교한 퀼팅 인서트를 적용해 시각적인 고급감과 편안한 착좌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량생산 차량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제작 방식이다.
벤틀리는 차량 한 대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고객의 취향에 맞춰 완성되는 고급 제품으로 접근한다.
실내 소재와 가죽, 스티치, 장식 패널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벤틀리의 핵심 경쟁력이다.
차량 가격이 높은 이유도 단순히 브랜드 이름 때문만은 아니다.
장인의 손을 거쳐 완성되는 공정과 개인 맞춤 제작이 가격에 포함된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최신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수작업 럭셔리라는 벤틀리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했다.
새롭게 공개된 비르투오소 컬렉션에는 네임 포 뮬리너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벤틀리의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를 위해 개발됐던 최고급 오디오 사양이다.
총 21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포칼의 플래그십 스피커 기술도 반영됐다.
특허받은 M자형 콘을 적용해 음향 왜곡을 줄이고, 실제 공연장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럭셔리 세단의 실내를 움직이는 콘서트홀처럼 만들겠다는 의도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영국 크루에 위치한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공식 전시장을 통해 주문을 접수하고 있으며, 고객 인도는 2027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64년 만에 바뀐 헤드램프와 680마력 하이브리드 성능, 장인 수작업 실내와 최고급 오디오까지 갖춘 신형 플라잉스퍼는 벤츠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가 경쟁하는 초고가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강한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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