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폼에 제미나이 붙었다…설문 만들고 답변 분석까지
||2026.06.05
||2026.06.05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구글 폼에 통합된 제미나이(Gemini)가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설문을 자동 생성하고, 수집된 답변의 핵심 내용까지 요약할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 기능은 설문 문항 구성과 답변 분석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용자는 구글 폼에서 미리 준비된 템플릿을 고르거나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설문 초안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출시 3개월이 지난 커피맛 단백질 파우더를 대상으로 맛, 단맛 수준, 소화 문제 등을 묻는 객관식 문항과 마지막 서술형 문항을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가 수초 안에 설문 미리보기를 생성한다. 이후 사용자는 양식을 만든 뒤 질문을 수정하거나 이미지, 텍스트, 섹션을 추가할 수 있다.
응답 분석에서는 서술형 문항 요약 기능이 핵심이다. 기존 구글 폼은 객관식 응답에 대해 차트와 그래프를 제공하지만, 서술형 답변은 사용자가 직접 읽고 정리해야 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제미나이는 응답 탭에서 요약 기능을 실행하면 공통 주제, 자주 언급된 문제, 주요 제안을 묶어 정리한다. 비슷한 의견을 함께 분류하고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도 나눠 보여준다.
구글 폼 안에서 제미나이 기능은 제한적이며, 구글 시트나 문서처럼 폼 내부에서 제미나이와 대화를 이어가며 분석할 수는 없다.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면 데이터를 구글 시트로 연결해야 한다.
구글 시트로 내보낸 데이터는 표 형태로 자동 정리되며, 이후 새로운 답변이 생성될 때마다 행 단위로 추가된다. 이후 시트의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해 숨은 추세, 상세 통계,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다. 개인 사용자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가 필요하며, 기업 사용자는 사용자당 월 14달러(약 2만1600원)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스탠다드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사용자당 월 7달러(약 1만원) 요금제에는 워크스페이스 도구용 제미나이 기능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기능은 문항 설계와 구조화, 답변 분석이 여전히 번거로운 작업이라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 도구와 스프레드시트 기반 분석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는 점이 이번 기능의 핵심이다. 그러나 유료 요금제 이용이 전제되는 만큼 실제 활용도는 설문 작성 빈도와 데이터 분석 수요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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