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얼마 갈까" 질문에 침묵…XRPL 개발자, 전망 대신 개발 택했다
||2026.06.05
||2026.06.05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 커뮤니티 인사이자 XRP 원장(XRPL) 개발자인 미스터 코울리먼이 공개적인 XRP 가격 전망에 선을 그으며 생태계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코울리먼은 최근 엑스(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XRP의 향후 가격을 공개적으로 예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XRP 가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커뮤니티 안팎에서 대담한 목표가가 잇따라 제시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이지A(EasyA) 공동창업자 필 콕과 돔 콕이 XRP가 1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한 뒤, 가격 전망을 둘러싼 관심은 더 커진 상태다. 그러나 코울리먼은 이 같은 전망과 거리를 두고, XRPL 위에서 실제 제품과 도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울리먼은 XRPL 활동을 꾸준히 살피고 XRP를 직접 사용하며, XRPL 기반 개발에 시간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XRP 가격에 대해 말을 아끼는 자신의 태도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장기 가치와 네트워크의 미래를 믿지 않는다면 매일 시간과 자원을 들여 개발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코울리먼의 글이 의도적으로 모호하고 자극적인 표현을 담고 있다고 봤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가격 전망보다 실사용과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태도에 의미를 뒀다.
이 논쟁의 배경에는 코울리먼이 이끌고 있는 '하우스 오브 코울리먼'(House of Cauliman) 생태계가 있다. 그는 2023년 이 생태계를 구축했고, 현재 유틸리티, 인프라, 교육, 수집품, 문화 영역을 아우르는 약 11개의 프로젝트를 XRPL상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젝트는 이미 가동 중인 '모놀리스'(MONOLITH)다. 이 플랫폼은 온체인 기록 보관소이자 그래피티 월 형태로 운영되며, 이용자가 XRP를 사용해 공개 그리드상의 영구 좌표를 점유하는 구조다. 점유한 좌표마다 텍스트, 이미지, 링크, 태그를 담을 수 있는 전용 프로필 페이지가 연결된다. 이용자는 지갑에서 좌표 소유권 증서인 대체불가토큰(NFT)을 받게 되며, 소유 정보는 XRPL 내에 영구적으로 기록 및 검증된다.
또 다른 핵심 프로젝트는 '오거'(AUGUR)다. 오거는 수탁형이 아닌 지갑 인텔리전스 및 체인 오라클 도구로 설계됐다. 이용자가 공개된 XRPL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유입과 유출, 수수료, 토큰 활동, NFT 활동, 자동화 마켓메이커 거래, 순잔액 변동 등을 읽기 쉬운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코울리먼의 최근 메시지는 가격 전망을 직접 내놓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구축 중인 서비스와 활동 자체가 입장을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그는 공개적인 가격 예측 대신 XRPL 사용성과 데이터, 인프라를 쌓는 데 시간을 쓰고 있다고 밝혔고, 그 발언은 XRP 커뮤니티 안에서 가격 기대와 실사용 중심 접근이 계속 충돌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I don't make public price predictions about $XRP.
— MRCΛULIMΛN (@mrcauliman) June 3, 2026
I'm one of the lead builders behind one of the largest ecosystems on the XRPL.
I read the ledger. I use $XRP. I build on XRPL every day.
My silence about the price of $XRP should speak volu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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