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46배터리 성장 본격화”…KB證, LG엔솔 목표가 58만원 상향
||2026.06.05
||2026.06.05
KB증권이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성장에 힘입어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LG에너지솔루션 종가는 42만2000원이다.
전우재 KB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ESS 수주에 따른 생산 라인 전환이 진행되면서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46시리즈 배터리 수주 잔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2026~2027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손실 2080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 310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SS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부 전기차(EV) 고객사와의 계약 물량 미달에 따른 보상금 수령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말 기준 46시리즈 배터리 수주 잔고가 300GWh 수준에서 올해 4월 기준 440GWh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고객사는 리비안, 포드, 벤츠, BMW 등이다. 미국 생산 시설이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하면 2028년부터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SS 사업 역시 성장세가 가파르다. 전 연구원은 “내년 ESS 출하량이 28.6GWh에 달할 것”이라며 “현재 수주 잔고가 150GWh를 웃돌고 있어 생산 라인 전환 속도에 따라 출하량이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회복 가능성도 제시했다. 미국 전기차 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강도 높은 생산 조정에 나서면서 재고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 신차 전기차 재고 일수는 지난해 12월 130일에서 올해 4월 79일로 감소했다.
투자 부담이 줄어드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설비를 ESS 생산에 활용하면서 설비투자(CAPEX)는 올해 10조8000억원에서 내년 5조9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현금 창출이 본격화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2027년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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