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월 결제액 130억원 이상 줄어… 2주 연속 하락
||2026.06.04
||2026.06.04
스타벅스코리아의 카드 결제 추정 금액이 지난 5월 1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18 탱크데이’ 논란 이후 소비자 이탈이 이어지면서 매출과 이용 지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5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은 1211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4월(1343억2000만원) 대비 약 131억원(9.8%) 감소한 수치다.
주간 기준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 금액은 5월 11~17일 321억6353만원에서 논란이 불거진 18~24일 236억9417만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5~31일에는 214억5705만원까지 줄었다. 마지막 주 결제 금액은 직전 주보다 22억여원(9.4%) 감소했으며, 논란 이전과 비교하면 약 107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이용 지표도 동반 하락했다. 스타벅스 앱 신규 설치 건수는 5월 25~31일 기준 3만4240건으로 직전 주(3만6994건) 대비 7.4%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하면 29.3% 줄었다. 같은 기간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 역시 384만7205명으로 전주(408만5740명)보다 5.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탱크 데이 논란 이후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며 실제 소비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태 직후에는 공지 확인과 리워드·쿠폰 조회 수요로 앱 이용이 일시 증가했지만, 이후 실제 구매와 방문 감소가 나타났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교체와 공식 사과 등 수습에 나섰지만 불매 운동 여파는 현재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발표 당시 “매출 감소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부 소비 지표에서는 회복 조짐도 나타났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부문에서는 이날 기준 스타벅스 e카드 5만원 교환권과 디저트 세트 교환권이 10위권 내에 오르며 선물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카페 카테고리에서 'e카드 5만원 교환권'이 6위, 스타벅스 일부 커피 품목이 담긴 교환권이 7위를 기록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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