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1분기 매출 25억달러… AI 에이전트 고객 4000곳 돌파
||2026.06.04
||2026.06.04
기업용 인사·재무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Workday)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구독 매출과 영업 현금흐름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자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고객 수도 빠르게 늘어나며 기업용 AI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워크데이는 2026년 4월 30일로 마감된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총매출이 25억4200만달러(약 3조8870억원)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구독 매출은 23억5400만달러(약 3조5995억원)로 14.3% 늘었다.
영업이익은 3억3800만달러(약 5168억6960만원)로 매출의 13.3%를 차지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8억900만달러(약 1조2371억원)로, 매출 대비 31.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 6억7700만달러(약 1조353억원), 영업이익률 30.2%와 비교하면 수익성도 개선됐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0.87달러로, 전년 동기 0.25달러보다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2.66달러로, 전년 동기 2.23달러를 웃돌았다.
수주잔고도 증가세를 보였다.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88억600만달러(약 13조466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전체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72억9400만달러(약 41조7434억원)로 전년 대비 10.9% 늘었다.
현금흐름 지표도 개선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6억9600만달러(약 1조645억원)로, 전년 동기(4억57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6억1600만달러(약 9421억원)로 전년 동기 4억2100만달러(약 6440억원)를 넘어섰다.
또한 워크데이는 1분기 중 자사주 재취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클래스 보통주 약 1200만주를 16억달러(약 2조447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2026년 4월 30일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및 시장성 유가증권은 총 43억5300만달러다.
제인 로우(Zane Rowe) 워크데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워크데이의 1분기 실적은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중요한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데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워크데이는 2027회계연도 구독 매출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99억2500만달러에서 99억5000만달러로 유지하는 한편,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30.5%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워크데이는 AI 에이전트 확산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워크데이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40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최소 1개 이상의 워크데이 에이전트를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
채용 영역에서의 활용도도 늘었다. 워크데이는 1분기 동안 ‘채용 에이전트(Recruiting Agent)’를 통해 1400만건의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규모다. 워크데이 고객 커뮤니티는 계약 기준 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업무용 슈퍼인텔리전스 플랫폼 ‘워크데이 사나(Workday Sana)’를 전 세계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인사, 재무, IT 전반의 일반 서비스 업무를 처리하는 ‘아이티 서비스 관리용 사나(Sana for IT Service Management)’와 출장·경비 처리를 통합 경험으로 제공하는 ‘트래블 에이전트(Travel Agent)’를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워크데이는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gent System of Record)’를 정식 출시해 고객이 조직 내에서 활용하는 모든 AI 에이전트에 대한 가시성과 통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닐 부스리(Aneel Bhusri) 워크데이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워크데이는 1분기에 매우 견조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한 가지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바로 “워크데이가 AI 시대를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2027회계연도 2분기 구독 매출 가이던스로 24억55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성장한 수준이다.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30.0%다.
2027년 1월 31일로 마감되는 2027회계연도 전체 구독 매출 전망치는 99억2500만달러에서 99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예상 성장률은 12~13%다.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30.5%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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