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프로필] DJ 유세 돕던 ‘추다르크’ 헌정 첫 女 광역단체장으로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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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탄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되면서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376만80표를 얻어 55.04%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맞상대였던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268만9879표, 39.37%를 기록했다. 양 후보는 전날인 3일 오후 11시쯤 개표 결과를 접한 뒤 승복을 선언했다.
추 후보는 1981년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이듬해인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5년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한 뒤 춘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판사 재직 시절 전두환 군사정권 아래에서도 법 원칙을 앞세워 부당한 영장 발부를 거부한 일화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에 입문한 것은 1995년이다. 당시 광주고등법원 판사로 재직하던 추 후보는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제안을 받고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다. 당 부대변인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인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이 무렵부터 따라붙었다. 1997년 제15대 대선 당시 그는 유세단을 이끌고 고향인 대구를 찾아 김대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역주의가 강했던 시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한복판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추 후보는 광진을에서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됐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강한 추진력과 선명한 정치 행보로 당내 대표적인 강경파 중진 정치인으로 꼽혀 왔다.
추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론조사 단계부터 실제 개표까지 우세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첫 여성 지사에 오른 만큼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기 종료 시점이 2030년 대선 국면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차기 대권 후보군으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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