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5년 묵힌 비밀 기술 꺼내나…‘아이폰 울트라’ 액체 금속 힌지 탑재설
||2026.06.04
||2026.06.04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에 액체금속 힌지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최근 유출 정보에서는 이 제품이 올가을 출시를 앞두고 액체금속 기반 힌지를 채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정보는 중국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유출자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이 내놓은 내용이다. 앞서 이 유출자는 아이폰 울트라에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이 들어가고, 9월 출시 일정도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는 힌지에 액체금속이 쓰일 것이라는 추가 내용을 공개했다.
핵심은 애플이 오래전에 확보한 기술이 첫 폴더블 아이폰에서 본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액체금속 힌지 관련 보도가 그동안 여러 차례 나왔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처럼 수년간 소문은 많았지만 실체는 적었던 기술"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액체금속은 오랜 기간 애플 제품 적용설이 돌았지만, 상용화 수준의 구체적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번 유출이 주목받는 이유도 시점 때문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울트라 생산이 상당히 진행된 현 시점에서 나온 확인이어서, 애플의 15년 넘는 액체금속 베팅이 올해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강한 신호"라고 전했다. 제품 출시가 수개월 앞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부품 수준의 구체 정보가 다시 나온 만큼, 단순한 초기 검토 단계보다는 실제 채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의미다.
애플은 2010년 액체금속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다만 그 뒤 이 기술은 유심 카드 분리 핀 정도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방식으로 활용되지 않았다. 액체금속이 더 얇고 가벼운 아이폰 제작에 쓰일 수 있다는 전망은 오래전부터 반복됐지만, 실제 적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배경에서 폴더블 아이폰의 힌지는 액체금속 기술이 가장 설득력 있게 쓰일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힌지는 폴더블폰 내구성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다. 반복적인 접힘과 펼침을 견디면서도 얇은 구조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체도 "15년 전 제기된 폴더블 아이폰 힌지용 액체금속 전망이 올가을 마침내 사실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액체금속 힌지 적용 가능성과 올가을, 9월 출시 전망 정도다. 애플이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제 제품명과 최종 사양, 출시 시점은 공개 전까지 변동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유출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로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 축적한 소재 기술을 함께 꺼내 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아이폰 울트라는 폴더블 진입 자체보다도 힌지 구조와 내구성에서 어떤 차별화를 내놓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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