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살 뻔했네" 르노 그랑 콜레오스, 15km/L 하이브리드
||2026.06.04
||2026.06.04
"국산 중형 SUV, 대안이 생겼다"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로 쏘렌토·싼타페가 양분해 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E-Tech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 15km/L대와 3,700만 원대 시작 가격으로, '국산 중형 SUV의 대안'이라는 자리를 노린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최신 패밀리룩을 입어 전면부 존재감을 키웠다. 넓은 그릴과 정교한 램프 그래픽은 가격대를 넘어서는 고급감을 연출한다.
중형 SUV다운 당당한 비례에, 디테일을 다듬은 측면과 후면이 균형을 이룬다. 수입 브랜드 감성과 국산 SUV의 실용성을 함께 노린 구성이다.

실내는 세로형 대화면과 디지털 클러스터를 결합해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동급에서 보기 드문 대형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체감 품질을 끌어올렸다.
2열 공간과 적재 능력은 패밀리 SUV의 기본기를 충족한다. 마감과 소재의 질감에서도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인다.

E-Tech 하이브리드는 1.5 터보 엔진에 구동·발전용 듀얼 모터를 더해 245마력을 낸다. 복합 연비는 15.0~15.7km/L 수준이다.
중저속에서는 엔진이 발전용으로만 돌아 모터 소리만 들릴 만큼 조용하다.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한 주행감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차별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쏘렌토·싼타페가 굳힌 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수입 감성에 국산 가격'이라는 틈새를 정확히 노렸다"고 평가했다. 시승해 본 소비자들은 "쏘렌토를 사려다 정숙성에 마음이 흔들렸다"는 반응을 보인다.

중형 SUV는 더 이상 두 모델의 독무대가 아니다. 조용함과 효율,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그랑 콜레오스가 '대안'을 넘어 '경쟁자'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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