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 73% "AI가 최우선"…실제 돈 번 곳은 32%뿐
||2026.06.04
||2026.06.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4명 중 약 3명이 인공지능(AI)을 최우선 투자 분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KPMG 조사에서 보험사 CEO의 73%는 AI를 가장 중요한 투자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AI 활용 범위는 보험 핵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언더라이팅, 보험금 청구, 고객 온보딩,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업계 전체로는 92%의 기업이 AI 활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투자 확대가 곧바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AI 도입으로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수준의 수익을 확인한 기업은 32%에 그쳤다.
업계의 기대감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보험업계 경영진의 67%는 향후 1~3년 내 AI 기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2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한 같은 비율의 경영진은 전체 예산의 10~20%를 AI 투자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KPMG는 보험업계에서 AI가 단순한 IT 도구를 넘어 핵심 경영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의 AI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AI를 전략적 사업 의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AI 도입이 더딘 보험사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업들은 다른 투자 과제를 우선시하면서 AI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카르도 알텐부르크(Ricardo Altenburg) 보험 부문 기술·데이터·AI 총괄은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확장 가능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데이터 기반이 지속적인 가치 창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보험업계는 AI를 위험보다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서비스 품질 개선,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가 주요 기대 효과로 꼽혔다. 다만 규제 준수와 보안 위험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으며, 빅테크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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