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은 선수 능력에 따라 기본적으로 가장 낮은 선발급부터, 우수급, 특선급으로 나눠 운영 된다. 매년 상·하반기 각각 성적에 따른 등급 심사가 행해진다. 특히 특선급 중에서도 최상위 세부등급인 슈퍼특선반은 전체 경륜 선수 500여 명 가운데 단 1%인 5명만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다.
2026년 하반기 등급 심사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슈퍼특선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슈퍼특선에는 정종진(20기·김포), 임채빈(25기·수성), 공태민(24기·김포), 양승원(22기·청주), 류재열(19기·수성)이 속해 있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잔류가 확실 시 되고 있다. 반면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는 양승원, 승률 41%에 머물고 있는 류재열은 현상 유지가 위태롭다.
이런 가운데 김우겸의 슈퍼특선 진입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 3월 낙차 부상을 당했지만 5월 광명 20회차 경륜에서 1착 2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를 포함해 올 상반기 17회 출전에 10승, 승률 59%를 기록하고 있다.
황승호가 슈퍼특선 재입성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황승호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으로 슈퍼특선 자리를 내줬다.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총 28회 경주에 나서 8승을 챙겼는데 승률은 높지 않지만 삼연대율이 82%에 달한다. 특히 지난 3월 부산 특별경륜 결승에서 임채빈과 류재열을 따돌리고 정종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흐름이 좋다.
이 외에 최근 꾸준히 입상권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정해민과 지난 2월 낙차 이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5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원규가 복병으로 꼽힌다.
경륜 전문예상지 '경륜 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현재 흐름상 정종진과 임채빈의 슈퍼특선 유지는 확정적이고 남은 세 자리를 두고 공태민, 김우겸, 황승호, 정해민, 양승원, 류재열, 전원규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현 추세라면 김우겸의 생애 첫 슈퍼특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