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200’, 국내 ETF 첫 순자산 30조 돌파
||2026.06.04
||2026.06.04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국내 증시 상승세에 올라타려는 투자자 자금이 대표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순자산이 국내 ETF 역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순자산이 30조824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4월 20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2개월 만에 30조원 고지에 올랐다.
KODEX 200은 국내 최초 ETF이자 현재 국내 최대 규모 ETF다. 2002년 10월 상장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시장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들어 순자산 증가 속도도 가장 빨랐다. KODEX 200의 연초 이후 순자산은 19조1281억원 늘어나며 전체 ETF 가운데 순자산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2조639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동참하려는 투자자 수요가 KODEX 200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자 대표 지수형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진 모습이다.
KODEX 200 성장세는 삼성자산운용 전체 ETF 순자산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전체 순자산은 지난달 29일 200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KODEX ETF 전체 순자산은 203조70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40%에 육박한다.
KODEX 200은 장기 성과 측면에서도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2002년 10월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2750%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연초 이후 133.6% 수익률을 달성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00 ETF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함께 상징성을 구축해 온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장기자산 형성을 돕는 마스터키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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