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美 물류업계 평가서 호평…대형 운송사도 긍정적
||2026.06.04
||2026.06.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대형 운송업체 코버넌트 로지스틱스가 테슬라 세미의 2주간 시험 운행을 마치고 성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지난 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코버넌트 로지스틱스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고객사와 함께 테슬라 세미 장거리 모델에 대한 시험 운행을 진행했다. 회사는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운전자가 차량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트 맥렐런드 지속가능성·혁신 담당 부사장은 운전자가 디젤 트럭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의 자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운행의 핵심은 실제 물류 현장에서의 주행 성능 검증이었다. 평가는 캘리포니아주 주요 물류 구간인 I-5 고속도로 테혼 패스를 적재 상태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구간은 '그레이프바인(Grapevine)'으로 불리며 가파른 경사와 긴 오르막·내리막으로 유명하다. 북쪽 방향에서는 속도 유지가 쉽지 않고, 남쪽 방향에서는 제동과 열 관리가 중요한 노선으로 꼽힌다.
이 같은 까다로운 환경에서 테슬라 세미는 전기트럭의 강점을 드러냈다. 맥렐런드는 회생제동 시스템이 긴 내리막 구간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회생제동을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레이크 마모와 제동 성능 저하 우려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조만간 보다 상세한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코버넌트 로지스틱스의 사례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 세미에 대한 긍정적 평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여러 물류업체가 진행한 시험 운행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아크베스트는 3주 동안 약 7232km를 주행했으며, DHL 서플라이체인은 약 4828km 시험 운행을 마친 뒤 첫 차량을 인도받았다. CEVA 로지스틱스는 서부 해안 시험 운행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확인했고, MDB 트랜스포테이션과 AiLO 로지스틱스 역시 항만 운송 분야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코버넌트 로지스틱스는 2600대 이상의 트랙터를 운영하는 미국 대형 운송사인 만큼, 이번 평가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운송업체의 긍정적인 평가가 향후 전기트럭 도입 확대와 시장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