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0% 넘길까
||2026.06.03
||2026.06.03
6·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본투표 초반 투표율도 직전 지방선거를 웃돌면서 이번 선거가 ‘저조한 관심 속 50%대 투표율’이라는 지방선거의 공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4%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6.0%)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강원이 각각 9.2%로 가장 높았다. 경북(9.0%), 경남(8.5%), 충남(8.4%) 등이 뒤를 잇는다. 반면 광주(4.8%), 세종(5.9%), 전북(6.0%), 전남(6.3%)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도권 역시 서울 6.9%, 경기 7.1%, 인천 7.2%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1049만8411명이 참여해 23.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20.62%)보다 2.89%포인트 높은 수치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전남(38.95%), 전북(35.05%), 광주(27.83%) 등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대구(18.65%), 경기(20.96%), 부산(21.29%), 인천(21.62%)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23.84%로 집계됐다.
그동안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투표율이 50% 안팎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은 경우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60.2%) 두 차례뿐이다.
이번 선거의 경우 전국 14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면서 선거 관심도가 높아졌단 분석이 나온다.
부산 북갑에서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었고 경기 평택을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쟁한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역시 여야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대표적 승부처로 꼽힌다. 이와 함께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안산갑 등에서는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국회 입성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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