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이렇게 했는데”… 투표용지 보여주려던 40대男 퇴장
||2026.06.03
||2026.06.0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본투표 날인 3일 투표를 마친 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 주변에 보여주려고 한 40대 남성이 투표소 밖으로 퇴장하는 소동을 빚었다.
세종시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다.
A씨는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 중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손에 든 채 나와 “이게 동그라미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히면 괜찮은지” 등을 선거관리원들에게 물어봤던 일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하자 A씨는 30여분간 투표소 안에서 대치하며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를 떠났다. 선관위는 A씨를 일단 귀가 조처했으나, 대응 방안 등을 추가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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