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쏘’ 뒤 현대차·LG·네이버 가는 젠슨 황, 韓 기업과 AI 생태계 판 짠다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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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 기간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네이버 사옥을 잇따라 방문해 국내 관련 기업들과의 AI 생태계 확장 행보를 놓는다.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이른바 ‘삼겹살 (삼쏘) 회동’ 소식이 전해지는 등 한국 기업과의 ‘밀착 행보’를 비롯한 일거수 일투족이 죄다 이슈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8일 LG전자 여의도 사옥과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네이버 1784 사옥을 차례로 방문한다. 앞서 5일에는 이른바 ‘2차 깐부 회동’으로 국내 기업 총수들과 친목을 다진 이후 각 그룹 사옥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황 CEO가 국내 대표 기업 수장을 만나고 주요 사업 거점을 직접 찾는 것은 엔비디아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 축 ‘피지컬 AI(Physical AI)’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을 핵심 파트너로 지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실제 황 CEO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국 기업 대상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서 “한국은 우리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추켜세운 뒤 “우리는 항상 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로보틱스 분야를 유력 투자처로 언급하며 이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의 서울 개최 가능성도 내비쳤다. 황 CEO는 “한국이 서울 GTC 개최를 원한다면 반드시 가서 열겠다”며 한국 시장과 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도 참여한다. 황 CEO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으로, 녹화분은 이달 중 방송된다.
정수연 기자 ss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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