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2026년 전통 자산 강세장서 동반 부진
||2026.06.03
||2026.06.0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026년 들어 전통 자산보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thecryptobasi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16% 넘게, 이더리움은 32% 넘게 하락한 반면 브렌트유와 미국 주요 주가지수, 귀금속은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연초 이후 63.3% 넘게 올라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연초 대비 13.8%, S&P 500은 9.2% 올라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6.9%, 달러인덱스는 0.6% 상승했다. 금은 연초 대비 1.2%, 은은 0.5% 올랐다. 금은 올해 한때 5597달러까지 오른 뒤 4500달러 부근으로 내려왔지만, 연초 가격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연초 초반 9만8000달러까지 올랐고 5월에도 8만20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6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과거에는 위험 선호가 강할 때 비트코인이 전통 시장보다 강한 흐름을 보인 경우가 있었지만, 올해는 자금이 에너지와 주식으로 쏠리며 상승 탄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더리움의 낙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가격 변동폭이 큰 자산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하락폭도 더 확대됐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토큰화 자산의 핵심 네트워크 지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시장 성과는 전통 자산은 물론 다른 자산군보다도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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