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에이전트 AI 확산에 CPU 재부상 강조…AI PC·데이터센터 동시 공략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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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텔이 에이전트 AI 확산에 맞춰 CPU를 다시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2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텍스 첫날 기조연설에서 AI 산업이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과 에이전트 AI 단계로 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GPU만으로는 부족하고 CPU·GPU·맞춤형 칩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립부 탄은 데이터와 도구, 워크플로를 조율하는 CPU가 다시 연산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봤다. 인텔은 AI PC, 엣지와 피지컬 AI, 기업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AI용 스마트 데이터센터 등 4개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전트 AI는 기존 생성형 AI보다 CPU 역할이 더 크다. 작업 계획, 도구 호출, 프로그램 실행, 파일 접근, 규칙 점검, 결과 검증까지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텔은 기존 생성형 AI 작업에서 CPU와 GPU 비중이 1대7 수준이지만, 에이전트 AI 환경에서는 1대1에 가까워지거나 CPU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런 수요를 겨냥해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 6 플러스를 제시했다. 이 칩은 18A 공정을 적용했고 288개 효율 코어와 576MB L3 캐시를 갖췄다. 클라우드 서비스, 통신망, 에이전트 AI 추론이 주요 대상이다. 2소켓 제온 6 플러스 서버는 576개 코어를 제공하고, 단일 랙에는 3만6000개 이상의 CPU 코어를 배치해 15만개 에이전트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게 인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전략도 바뀌고 있다. 기업이 AI 인프라를 평가할 때는 GPU 수보다 동시에 얼마나 많은 에이전트를 돌릴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인텔은 봤다. 인텔은 2030년 AI 추론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 전력 효율과 연산 밀도를 핵심 경쟁 요소로 제시했다.
인텔은 랙 단위 AI 인프라 전략인 랙 스케일 블루프린트도 공개했다. CPU, AI 가속기,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통합한 개방형 표준 기반 참조 구조다. 제온 6 P코어 기반의 에이전트 퍼포먼스와 제온 6 플러스 E코어 기반의 에이전트 덴시티 등 두 가지 구성도 마련했다.
PC와 엣지 전략도 같은 방향이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기반 AI PC 플랫폼을 선보였고, 300개 이상의 제품 설계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와 시연한 하이브리드 에이전트 추론 구조는 민감한 데이터는 기기 안에서 처리하고 대규모 연산은 클라우드 모델에 맡기는 방식이다. 인텔은 이 전략을 로봇, 산업 자동화, 스마트 리테일 등 피지컬 AI로 넓히고, 구글과 인프라 프로세서, 에릭슨과 차세대 통신 인프라 칩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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