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환의 ETF 완전 정복 [새책]
||2026.06.03
||2026.06.03
염승환의 ETF 완전 정복
염승환 지음 | 한스미디어 | 408쪽 | 2만4000원
“미국 S&P 500 지수는 지난 수십 년간 연평균 약 10.8%씩 상승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꾸준히 투자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1990년 이 지수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2025년 그 가치는 36억2000만원으로 불어났을 것이라고 저자 염승환은 말한다. 특별한 종목 발굴 능력이 없어도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만으로 장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워런 버핏이 가족에게 S&P500 ETF 투자를 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TF는 펀드의 분산 투자 기능과 주식의 거래 편의성을 결합한 상품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사고팔 수 있고, 여러 종목에 자동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비교적 낮다. 투자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저자는 ETF 역시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ETF 종류가 수천 개에 달하는 만큼 상품 선택 기준과 포트폴리오 구성, 수수료와 세금 구조 등을 기본부터 익혀야 한다고 설명한다.
새책 ‘염승환의 ETF 완전정복’은 ETF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한 입문서다. 저자는 ETF란 무엇인지부터 ETF 선택법, 포트폴리오 구성, 절세 전략까지 단계별로 쉽게 설명했다고 소개한다. 특히 “ETF와 주식은 무엇이 다른가”, “ETF는 어떻게 매수하나” 등 초보 투자자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질문 100가지를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냈다.
책은 총 6부와 부록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ETF의 개념과 구조, 수수료와 세금 등 기본기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주식형·채권형·원자재형 ETF와 레버리지·인버스·월배당 ETF 등 상품별 특징과 선택 기준을 다룬다. 3부에서는 투자금 규모와 연령대에 따른 ETF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소개한다.
4부에서는 적립식 투자와 분할 매수·매도, 퇴직연금 활용법 등 실전 투자 전략을 담았다. 5부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2차전지, 월배당 ETF 등 최근 시장의 주요 투자 테마를 짚는다. 6부에서는 국내외 ETF 세금 차이와 연금 계좌 활용법 등 절세 전략을 설명한다. 부록에서는 커버드콜과 액티브 ETF, 연금 설계 전략 등 실전 활용법도 별도로 담았다.
이 책은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 단기 매매 타이밍이나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탄탄한 투자 지식에 있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운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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