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 내 핵무기 배치 확대 추진"
||2026.06.03
||2026.06.03

미국이 유럽 내 핵무기 배치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 공유 체계에 참여하는 6개국 외에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핵 공유 체계엔 벨기에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 영국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6개 국가는 미국의 이중용도 항공기(DCA)와 전진 배치 핵폭탄을 운용할 수 있는 국가로 분류된다.
FT는 “이번 논의에 더 많은 나토 동맹국이 핵 공격 임무 수행이 가능한 이중용도 항공기 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며 “특히 폴란드와 일부 발트국 등이 관련 기지 유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미국은 유럽에 대한 핵우산 제공에 대해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차관은 “유럽 동맹국들이 재래식 전력에서 큰 역할을 맡더라도 미국은 핵무기를 통해 나토 회원국을 계속 보호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의 핵무기 수용국 확대에 대한 합의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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