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늘었지만 약세…솔라나, 5월 앱 수익 1위에도 8개월 연속 하락
||2026.06.03
||2026.06.03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솔라나가 5월 앱 수익 기준으로 모든 블록체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솔라나의 5월 앱 수익은 9062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달 SOL은 8개월 연속 음봉으로 마감하며 토큰 역사상 가장 긴 월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은 네트워크 사용과 토큰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솔라나는 지난해 10월 약 2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5월 종가는 약 82달러로 내려왔다. 시가총액은 약 780억달러 줄어 현재 약 470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번 수치는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근거한 앱 수익 기준이다. 앱 수익은 거래 건수나 총예치금액과 달리 실제 이용자가 제품 사용 대가로 낸 수수료 중 애플리케이션이 가져가는 몫을 뜻한다. 원문은 이를 두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제품-시장 적합성에 가장 가까운 지표'라고 짚었다. 봇으로 부풀릴 수 있는 거래량이나 토큰 가격에 따라 흔들리는 총예치금액보다 실제 수요를 더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다.
솔라나 앱 수익의 상당 부분은 거래와 토큰 출시에서 나왔다. 특히 펌프닷펀이 올해 1분기까지 솔라나 앱 수익의 약 42%를 차지했다. 다만 이 수익은 SOL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아니라 앱 운영팀에 귀속된다. 원문은 '사용량은 사람들이 제품을 원한다는 점을 보여줄 뿐, SOL을 원한다는 증거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차트상 8개월 연속 하락은 이런 괴리를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관 자금 흐름은 다른 신호를 보였다. 소소밸류 집계에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5월 한 달 동안 하루도 순유출 없이 누적 1억1534만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ETF는 24억3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ETF도 5억4088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솔라나 현물 ETF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매달 순유입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함께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2026년 들어 세 번째 월간 하락을 기록했고, 6월 초 7만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더리움은 2000달러 아래로 밀렸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4600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6월 변수는 상승 재료와 위험 요인이 동시에 쌓여 있다는 점이다. 솔라나는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 150밀리초 수준의 파이널리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솔라나 기반 실물연계자산(RWA) 가치는 1분기 43% 늘어난 약 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6월 초 SOL은 80달러 부근에서 새 월간 거래를 시작했다. 원문은 이 가격대를 지키면 연속 하락이 8개월에서 멈추고, 무너지면 9개월 연속 하락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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