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물 젠슨황 방한 앞두고 동선 추적 사이트 등장… 2차 깐부회동 전망
||2026.06.02
||2026.06.02
이번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그의 예상 일정과 관련 기업 주가를 실시간으로 정리한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2일 IT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온라인상에서는 '젠슨 황의 발자취'라는 이름의 사이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닉네임 'Jun'이라는 개인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 사이트는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자동 수집해 젠슨 황의 방한 일정과 예상 방문지, 주요 회동 계획 등을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사이트에는 네이버 사옥 방문 가능성을 비롯해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삼성전자 사업장,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 장소 등이 예상 동선으로 정리돼 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가능성도 포함됐다.
또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이른바 '젠슨 황 테마주'의 실시간 등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HBM, 로봇·피지컬 AI, AI 인프라, 자율주행 등 분야별로 관련 종목을 분류해 보여준다.
다만 사이트 운영자는 모든 일정이 공식 발표가 아닌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한 추정 정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도 함께 게시했다.
지난 5월 말 공개된 이 사이트는 누적 방문자 수가 2만6000명을 넘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젠슨 황의 방한이 국내 산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 반도체와 AI, 로봇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5일에는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과 만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황 CEO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주말에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