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디자인이다.. “쌍용차 느낌나는” 3천만원대 SUV
||2026.06.02
||2026.06.02
FJ 크루저가 단종된 게 2023년이에요. 그 공백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던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각지고 투박한 정통 오프로더 감성을 원하는 사람들한테 딱 맞는 차가 없었어요. 도요타가 그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랜드크루저 FJ는 2006년부터 2023년까지 판매됐던 FJ 크루저의 후속 모델이에요. 이름의 FJ는 자유와 즐거움을 줄인 이니셜이거든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차예요. 랜드크루저 프라도의 콤팩트 버전으로 봐도 될 정도의 포지션인데, 프라도보다 더 각지고 투박한 방향으로 갔어요. FJ 크루저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첫 사진 보는 순간 바로 반응이 나올 것 같아요.
전장 4,575mm에 전고 1,960mm예요. 짧고 높은 차체가 주차장에서 존재감이 달라요. 수직에 가까운 A B C 필러에 검은 그릴, 클래식한 도요타 레터링까지 더해지면서 요즘 SUV들이랑 방향이 완전히 달라요. 쌍용차 느낌 난다는 말이 나오는 게 이 차한테는 칭찬이에요. 후면에 스페어타이어 달려 있고 테일게이트가 우측으로 열리는 방식이라 오프로더 감성이 뒤에서도 살아있어요.
요즘 차들이 버튼 없애고 터치스크린으로 다 몰아넣는 추세잖아요. FJ는 반대예요. 큼지막한 터치스크린이 있는데 공조장치는 전부 물리 버튼으로 남겨뒀어요. 장갑 끼고 오프로드 달리다가 히터 올리려고 화면 뒤지는 일이 없는 구조예요. 수평형 대시보드에 낮은 벨트라인이 운전자 시야를 넓게 확보해줘서 오프로드에서 실용적인 설계가 느껴져요.
일본 현지 기준 약 3,800만 원 수준이 예상돼요. 국내 출시 시 비슷한 가격대가 유지된다면 이 포지션에서 선택지가 거의 없어요. 디펜더는 1억 가까이 하고, 지프 랭글러도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3천만 원대에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정통 오프로더가 나온다는 게 시장에서 희귀한 케이스예요. 랜드크루저 프라도 대기 수요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FJ가 그 아래 선택지로 들어오는 거예요.
2.7L 가솔린 엔진에 163마력이에요. 숫자만 보면 약해 보이는데 이 차에서 그게 핵심이 아니에요.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랑 짧은 회전 반경 5.5m가 오프로드에서 진짜 능력을 만들어요. 스노클 옵션 장착하면 도강 능력까지 올라가고, 스키드 플레이트가 하부를 보호해요. 트렁크에 전동 보드 적재도 가능해서 오프로드 끝에서 더 들어갈 수 있는 개념까지 넣었어요.
요즘 SUV 시장이 죄다 쿠페형 루프에 낮은 차체, 도심형 감성이잖아요. FJ는 그 반대에 서 있어요. 영화 속 탐험가가 타고 다닐 법한 차를 원하는 사람들한테 이 차가 딱 그 자리예요. 2026년 일본 출시 후 글로벌 판매 예정인데, 국내 도입 소식 나오면 관심 가질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랜드크루저 프라도 대기 줄 서다 지친 분들한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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