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한 번에 ‘수년 후퇴’…블루 오리진 발사대, 2028년 복구 가능성까지 거론
||2026.06.02
||2026.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루 오리진의 뉴글렌 발사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8년 복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행정관은 지난주 폭발 사고로 손상된 발사대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 시설에서 발생했다. 블루 오리진은 대형 로켓 뉴글렌의 정적 점화 시험을 진행하던 중 폭발 사고를 겪었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당시 모든 인력이 무사하다고 밝히며 발사대 재건 방침을 내놨다.
재러드 아이작먼은 CNBC CEO 카운슬 서밋 인터뷰에서 2028년 복구 시점도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사대 복구와 사고 원인 분석, 기술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며 무엇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먼저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사는 2028년까지 미국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 표면에 보내는 계획의 일환으로 블루 오리진과 여러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 오리진은 올해 말 뉴글렌 로켓에 블루 문 착륙선 MK1을 탑재해 무인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재러드 아이작먼은 달 착륙선을 보내기 위해서는 대형 화물 수송 능력을 갖춘 로켓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임무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급 로켓이 필요한 영역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대형 수송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사실상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인데, 블루 오리진은 현재 유일한 뉴글렌 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블루 오리진은 현재 뉴글렌 발사대 1기만 운영하고 있어 사고의 타격이 더욱 큰 상태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도 뉴글렌 발사대를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재러드 아이작먼과 제프 베조스, 데이브 림프(Dave Limp) 블루 오리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만났다. 데이브 림프는 31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일부 발사대 접근이 재개됐으며 재건 계획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고객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이번 주 아마존의 저궤도 인터넷 사업용 위성 48기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정에 따라 다음 달까지 전체 위성군의 약 절반을 배치해야 한다. 위성 직접통신 시스템을 개발하는 AST 스페이스모바일 역시 일부 발사를 블루 오리진에 의존하고 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 주가는 1일 6% 넘게 하락 마감했으며, 지난 30일에도 약 1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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