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공모주, 직원·지인에 먼저 간다…IPO 물량 5% 특별 배정
||2026.06.02
||2026.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매각 물량의 최대 5%를 일부 직원과 지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수정된 증권신고서를 통해 직접 주식 프로그램 방식으로 '특정 직원과 인원들'이 공모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별도 물량을 배정했다.
이번 조치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상장을 앞두고 일반 기관투자가 중심의 공모주 배정 구조에 일부 예외를 둔 것이다. 회사는 참여 대상이 경영진 재량에 따라 선정된다고 밝혔으며, 해당 주식에는 락업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스페이스X는 "참여자는 우리 임원진의 재량에 따라 선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직접 주식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모 물량 일부를 직원, 고객, 지인 등에게 별도로 배정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IPO 수익 기회가 주관사와 가까운 대형 기관투자가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구조는 일부 개인 투자자에게도 상장 초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장 관심은 공모 규모에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의 이번 IPO는 약 75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 스페이스X를 합병하면서 회사 가치를 1조2500억달러로 평가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술기업 가운데 첫 거래일 이후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긴 사례는 페이스북과 알리바바 두 곳뿐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스페이스X의 상장 방식과 공모주 배정 구조는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어비앤비, 우버, 리비안도 과거 IPO 과정에서 직접 주식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2010년 테슬라 상장을 주도했을 당시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테슬라는 IPO로 매각한 1330만주 가운데 최대 128만주를 사업 파트너, 이사, 직원, 직원의 친구와 가족, 테슬라 로드스터 구매 고객에게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장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투자설명회는 이번 주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12일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관사 경쟁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 지위를 노리고 있으며, 모건스탠리가 뒤를 잇고 있다. 다만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직접 주식 프로그램 운영은 모건스탠리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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