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1 시작 메뉴 대수술…원치 않는 항목 다 숨긴다
||2026.06.02
||2026.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시작 메뉴 개편안을 공식 테스트에 올렸다. 사용자는 이제 시작 메뉴의 각 영역을 개별적으로 숨기고, 표준형과 소형 레이아웃 가운데 원하는 형태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번 변경 사항은 베타 채널과 실험 채널용 신규 프리뷰 빌드에 포함됐다.
특히 2026년형 시작 메뉴 재설계가 실험 채널에 적용됐다. 핵심은 맞춤설정 범위 확대다. 기존에는 추천 패널만 비활성화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최근'으로 이름이 바뀐 영역은 물론 고정 항목과 전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목록까지 사용자가 원하면 각각 숨길 수 있다. 시작 메뉴 안에 표시되는 사용자 이름과 프로필 사진도 감출 수 있다.
레이아웃 선택권도 넓어졌다. 지금까지는 화면이 작은 일부 기기에서만 소형 시작 메뉴가 자동 적용됐고, 사용자가 이를 직접 선택할 수는 없었다. 이번 프리뷰에서는 기본형보다 더 압축된 소형 레이아웃을 사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다. 필요 없는 영역을 비활성화하면 시작 메뉴를 더욱 간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천' 영역의 성격도 바뀌고 있다. MS는 해당 영역 명칭을 최근으로 변경하고 최근 사용한 파일을 중심으로 표시하는 방안을 시험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추천 항목이나 광고성 제안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현재는 제한적인 테스트 단계여서 정식 배포 전까지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인터페이스 개선 작업은 시작 메뉴에만 그치지 않는다. 마치 로저스(March Rogers) MS 디자인 부문 파트너 디렉터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윈도11에 남아 있는 "녹슨 오래된 인터페이스 일부에 최신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 파일 복사 대화상자 일부가 개선됐으며, 앱에서 파일을 열 때 사용하는 공통 파일 대화상자도 시각 개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업은 윈도11의 불편 요소를 개선하려는 MS의 '윈도11 개선' 기조와 맞닿아 있다. 특히 시작 메뉴는 그동안 공간을 과도하게 차지하고 원치 않는 추천 항목을 노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프리뷰에서는 이론상 모든 영역을 비활성화해 최소한의 시작 메뉴만 남기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제어 범위가 확대됐다.
다만 이번 개편은 아직 프리뷰 단계다. 실제 모든 윈도11 PC에 적용되기까지는 구성과 동작 방식이 추가로 변경될 수 있다. 그럼에도 시작 메뉴를 더 작고 단순하게 사용하려는 이용자 요구와 윈도11 곳곳에 남아 있는 구형 UI를 정비하려는 작업이 동시에 구체화됐다는 점이 이번 테스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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