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알테오젠, 10개 이상 파트너사와 MTA 논의 중…목표가 50만원 유지"
||2026.06.02
||2026.06.02
대신증권이 2일 알테오젠에 대해 미국 핵심 특허 관련 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된 가운데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알테오젠 종가는 36만6000원이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일부 파트너사 로열티율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최근 제약 바이오 섹터의 수급 소외가 겹치며 동사 주가가 부진했다”면서도 “최근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특허 리스크 완화와 추가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알테오젠 파트너사인 MSD(머크)가 경쟁사 할로자임(Halozyme)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PGR)에서 할로자임의 핵심 특허인 ‘600 특허’에 대해 특허 불가 판단을 내렸다. 이어 미국 특허청은 할로자임이 알테오젠 공정특허를 대상으로 제기한 무효심판(IPR)에 대해서도 심리 개시를 기각했다.
홍 연구원은 알테오젠이 올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젠(Biogen) 등과 2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추가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0개 이상의 잠재 파트너사와 물질이전계약(MTA) 기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가 구체화 단계에 진입해 올해 안에 추가 계약 체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계약 조건이 품목당 약 3억달러(약 4100억원) 규모의 계약금과 한 자릿수 중반 수준(mid-single digit)의 로열티 구조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제품을 묶는 패키지 형태의 계약으로 확대될 경우 계약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트루다 피하주사(SC·Subcutaneous) 제형인 ‘키트루다 큘렉스(Keytruda Qlex)’의 미국 판매 확대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홍 연구원은 “키트루다 SC의 초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알테오젠이 수취할 판매 마일스톤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키트루다 SC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1분기 MSD 기준 매출 1억2800만달러(약 1750억원)를 기록했다.
또 동일한 면역항암제(PD-1) 계열 경쟁 제품인 오프디보 피하주사(Opdivo SC) 대비 전환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키트루다 SC의 전환율은 4.1%로, 오프디보 SC(2.8%)를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이 MSD로부터 받을 예정인 잔여 판매 마일스톤 약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는 향후 3~4년에 걸쳐 분할 인식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추가 상업화 파이프라인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듀피젠트(Dupixent) 피하주사 제형은 고용량 제품으로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 임상 1상,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 상업화 시점은 2029년으로 전망됐다. 엔허투(Enhertu) 피하주사 제형 역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임상 속도를 보이고 있다. 임상 1상 파트1 결과는 이달 중순 도출될 예정이며, 발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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