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 버튼만 길게 눌렀는데…챗GPT에 숨겨진 ‘새 기능’ 등장
||2026.06.02
||2026.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챗GP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하 앱)에 답변 생성 강도를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숨은 제스처 기능을 추가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사용자는 메시지 전송 전 화살표 아이콘을 길게 눌러 프롬프트에 적용할 추론 강도를 즉시 설정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여러 메뉴를 거치지 않고 응답 방식을 바꾸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사용자는 전송 버튼을 길게 눌러 인스턴트, 씽킹, 익스텐디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픈AI는 프롬프트를 보내기 전에 챗GPT가 얼마나 많은 연산과 추론을 활용해 답변할지 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택 가능한 옵션은 이용 중인 구독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이 기능은 최근 오픈AI가 자동 모델 선택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사용자가 모델 자체를 직접 변경하기보다 같은 대화 안에서 필요한 응답 강도만 빠르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특히 인스턴트 응답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씽킹이나 익스텐디드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긴 대화를 정리해 보여주는 탐색 기능도 추가됐다. 챗GPT 웹 앱은 응답이 5개 이상 쌓인 대화에서 자동으로 목차를 생성한다. 대화 화면 오른쪽 중간의 선 모양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리면 확장된 목차가 나타나며, 사용자는 원하는 구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하나의 대화 안에서 여러 주제를 오갈 때 탐색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다만 이 목차 기능은 현재 웹 앱에서만 제공된다.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 버전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오픈AI가 최근 챗GPT 사용 경험을 세부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긴 대화 탐색 기능 역시 다른 버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본 모델인 GPT-5.5 인스턴트의 응답 방식도 조정됐다. GPT-5.5 인스턴트는 5월 5일 도입된 이후 대부분의 프롬프트에서 기본 모델로 사용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30일 이 모델의 응답 스타일을 다시 조정했다며 챗GPT와 API의 GPT-5.5 인스턴트를 업데이트해 "응답 스타일과 품질을 개선했다"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어 이번 조정으로 응답이 "더 읽기 쉬워지고, 일상 대화에서는 더 자연스러워졌으며,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작업에서는 속도감이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나치게 길거나 글머리표가 많은 답변은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5월 초 첫 출시 당시 내세운 변화가 보다 구체적인 문장 구성과 출력 형식 개선으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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