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용 해저 데이터센터 운영 돌입… AI 인프라 대안 주목
||2026.06.02
||2026.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상용 해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차세대 AI 인프라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해저 데이터센터는 바닷물을 냉각원으로 활용해 서버 발열을 줄이고 토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냉각 부담이 AI 확산으로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인프라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해저 데이터센터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 인근 해역에 서버 864대를 탑재한 프로젝트 내틱 실험 시설을 설치했고, 2020년 이를 회수했다. 당시 회사는 해저 서버의 고장률이 육상 시설 대비 8분의 1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밀폐된 질소 환경과 안정적인 온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는 실험 단계에 머물렀으며 상용 서비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지보수, 해저 연결망 구축, 인허가, 운영 위험성 등 다양한 제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상용화 단계까지 나아갔다. 상하이 린강 지역 해저 데이터센터는 24MW 규모를 목표로 운영에 들어갔으며, 바닷물 냉각과 해상풍력 전력을 연계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하이난 지역에서도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저 데이터센터가 냉각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만 데이터센터 운영의 모든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전력망 연결, 광케이블 구축, 부지 확보, 지연시간 관리, 환경 영향 평가, 보안 문제 등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또한 해저 시설 특성상 유지보수 방식이 육상 데이터센터와 다르며, 전력·통신 케이블 운영과 보안 관리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연구진은 음향 신호가 저장장치나 시스템 동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위험 가능성도 제기했다.
업계는 해저 데이터센터가 일부 해안 도시나 특수 목적 시장에서는 활용될 수 있지만, 당분간 육상 데이터센터를 대체하는 주류 인프라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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