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붕괴 직전…이란 "협상 없다" 호르무즈 봉쇄 선언
||2026.06.02
||2026.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7만달러 선 붕괴를 눈앞에 두며 7주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2일 오전 7시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94% 급락한 7만9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15% 내린 1986달러로 다시 2000달러 선이 무너졌고, 리플(XRP)은 -3.57% 하락한 1.2886달러, 솔라나(SOL)는 -2.3% 내린 80.3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밴에크 BNB ETF 출시에 힘입어 +11.92% 폭등했던 BNB도 -3.01%를 기록하며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번 급락의 방아쇠는 이란의 협상 전면 중단 선언이었다. 이란은 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간접 대화를 모두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반복되는 한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으며,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추가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소식에 WTI 원유 선물이 7% 이상 급등했으며, 비트코인은 7주 만의 최저가로 미끄러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항로로, 봉쇄 위협은 곧 인플레이션 재가속 신호로 해석된다. 유가가 오르면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멀어지고,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스트래티지(Strategy)가 4년 만에 처음으로 BTC 32개를 매도했다는 소식도 심리적 악재로 작용했다. 금액으로는 약 250만달러에 불과해 총 보유량(84만 BTC 이상)의 0.004%에 그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 미디어에선 스트래티지의 매도를 비트코인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분석가들은 5~6월 계절적 약세와 맞물려 비트코인이 2026년 2월 저점인 6만달러 수준을 재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란 사태의 외교적 해결 여부와 오는 11일 예정된 6월 FOMC 결정이 향후 반등 여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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