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지금 AI는 인터넷의 시작 단계'…닷컴 붐보다 50배 더 크다"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AI 혁명은 2000년대 닷컴 붐보다 50배 더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손 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AI 혁명은 닷컴보다 10배 이상, 아마 50배 더 크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소프트뱅크가 하루 전 프랑스에 750억유로, 약 870억달러를 투입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투자 계획에는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이 포함됐다.
손 CEO는 닷컴 붕괴도 장기 성장 흐름에서는 작은 굴곡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두고 인류가 경험한 가장 큰 기술 혁명이라며 지금은 인터넷 초기에 해당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경기 하강 우려에 대해서는 조정 가능성을 인정했다. 손 CEO는 1929년 월가 폭락을 언급하며 항상 조정은 있다면서도, 전자산업과 자동차 동력화도 당시 충격 이후 오랜 기간 성장했다며 조정이 오면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의 유럽 내 AI 인프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소프트뱅크는 2031년까지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지역의 됭케르크, 보스켈, 부셍에 3.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 CEO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한 브리핑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도 같은 작업을 진행하며 확장하고 있다며, 이런 추진력을 바탕으로 프랑스를 유럽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함께 됭케르크에 대규모 산업 생산 거점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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