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IBIT 이후 달라진 비트코인…분석가 "변동성 줄고 S&P500 앞서"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의 60일 역사적 변동성이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블랙록의 시니어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과 금의 변동성, 상관성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운용 개시 이후 비트코인의 60일 역사적 변동성은 지속적으로 낮아졌고, 현재는 금 현물 ETF의 변동성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위험자산 성격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 시장 내에서 '디지털 금'에 가까운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변동성인 만큼, 최근 흐름은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시장 관심은 변동성뿐 아니라 성과에도 쏠리고 있다. 발추나스는 IBIT가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이후에도 주식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시점 이후 누적 수익률은 S&P500 추종 ETF인 'SPY'의 2배를 넘는 수준이라고도 언급했다.
변동성이 낮아지는 동시에 주식 대비 초과 성과를 유지했다는 점은 최근 불안한 시장 환경에서 IBIT의 존재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금이 전통적으로 맡아온 인플레이션 헤지와 지정학 리스크 분산 수단의 일부 역할을 비트코인이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은 이런 변화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규제된 상품 안에서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 시장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IBIT처럼 대형 운용사가 내놓은 상품은 비트코인을 단기 투기 자산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 자산으로 바라보게 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 곧 비트코인이 완전히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유동성 환경, ETF 자금 흐름,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이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변동성 둔화가 일시적 현상인지, 기관 수요 확대에 따른 구조적 변화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수급 여건 또한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스위스블록은 5월 26일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빨라지고 있으며, 자체 위험 지수도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다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변동성 둔화는 가격 자체보다 자산 성격 변화에 더 무게를 두는 지표로 읽힌다.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안정성을 일부 확보하면서도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관 자금 흐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Bitcoin's volatility and correlation is getting closer and closer to gold's, which is underreported and perhaps one positive from this rough patch (altho believe it or not $IBIT is STILL outperforming stocks since Iran war started and >2x SPY since Blk ETF filing). Here's 60-day… pic.twitter.com/KCkA80JlqM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May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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