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괴담서 극장 영화로…‘백룸’ 흥행 주목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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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8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유튜브 공포 시리즈 '백룸'이 장편 영화로 제작되며 온라인 창작자의 할리우드 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케인 파슨스는 10대 시절 독학으로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와 블렌더를 익혀 단편 영상을 제작해 왔다. 그는 2022년 공개한 '백룸' 단편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해당 영상은 현재 8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후 17세의 나이에 영화 제작사 A24의 제안을 받아 장편 영화 연출을 맡았다.
백룸은 온라인 이미지 게시판 4chan에서 확산된 크리피파스타와 리미널 스페이스 개념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리미널 스페이스는 익숙한 공간이지만 어딘가 비현실적이고 불안감을 유발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장편 영화는 파슨스가 유튜브에서 선보인 원작 단편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VHS 스타일의 공포 연출을 일부 유지하면서도 실제 배우와 확장된 세트를 활용해 공간의 규모와 긴장감을 더욱 키웠다.
영화는 이혼한 가구점 주인이 건물 지하에서 백룸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발견한 뒤 공간의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건축가 출신인 그는 공간 구조를 분석하기 시작하고, 실종된 환자를 찾는 치료사가 여정에 합류한다.
백룸은 공간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미지의 공포와 현실이 무너지는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불안한 분위기와 미스터리를 장편 영화 형식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유튜브 창작자 출신 감독들의 장편 영화 진출이 늘고 있다. 백룸 역시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극장용 장편 영화로 발전한 사례로 꼽히며 새로운 창작자 등용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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