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에 7명 사상… “진심으로 사죄”
||2026.06.01
||2026.06.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1일 오전 발생한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화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소방당국 등 소식을 종합하면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한때 사망자를 6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을, 또 다른 1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연구실에서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큰 불은 오전 11시 49분쯤 잡혔다. 이후 오후 1시 7분쯤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소방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번 사고는 화약 관련 세척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대형 추진기관 개발·생산과 추진체 충전 등 업무를 해 온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 폭발 사고로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이 병원 치료받던 중 숨진 바 있다. 2019년 2월에는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직원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 입은 직원들의 쾌유를 빌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손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사고 이후 서울 본사에서 대책 회의를 가진 뒤 곧장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손 대표와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한 뒤 고개 숙여 사과했다.
손 대표는 현장에서 “회사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고를 무겁게 새겨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해 소방, 경찰 등 관계당국과 협조하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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