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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플래드 나오나…테슬라 임원 "검토 중" 깜짝 발언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6.01

 테슬라 모델 3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 모델 3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삼중 모터 기반 모델 3 플래드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라스 모라비(Lars Moravy)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모델 3에 플래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출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라스 모라비는 모델 3에 플래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구상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탄소 슬리브와 영구자석 모터까지 언급한 점도 주목된다. 플래드 구동계에 사용되는 로터는 탄소섬유 슬리브로 감겨 있어 더 높은 회전수를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의 우선순위는 모델 3보다 로드스터에 가까워 보인다. 라스 모라비는 로드스터가 테슬라가 순수 성능 중심 파워트레인 적용을 가장 먼저 검토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효율을 완전히 배제한 개발은 어렵다고 덧붙였지만, 최고 성능 하드웨어를 어느 차종에 우선 적용할지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히 드러냈다.

모델 3 플래드가 현실화되더라도 단순히 모터 하나를 추가하는 수준에 그치지는 않는다. 라스 모라비는 이를 "보상 대비 투입되는 작업량"의 문제라고 표현했다.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지를 넘어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정당한 수준인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핵심은 보조 하드웨어다. 현재 모델 3 퍼포먼스는 미국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2.9초 만에 도달할 정도로 빠르다. 그러나 플래드급 출력이 적용되면 제동 시스템과 냉각 체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 라스 모라비는 과거 플래드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 탄소세라믹 브레이크가 한 바퀴 주행 후 급제동 한 번만에 화재가 발생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후 양산형 모델 S 플래드는 초기에는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없이 출시됐고, 트랙 주행 과정에서 가속 성능과 제동 성능 간 불균형이 빠르게 드러났다. 테슬라는 이후 모델 S 플래드 전용 업그레이드 브레이크 키트를 별도로 출시했다. 탄소세라믹 브레이크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2만달러(약 3030만원)에 달했다.

이는 플래드급 성능 구현에 모터 출력뿐 아니라 제동력과 열관리 체계까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델 3 플래드는 모델 S 플래드보다 차체가 가벼워 고속 감속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현행 모델 3 퍼포먼스보다 훨씬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출력 수준 역시 현재 모델 3 퍼포먼스보다 과거 모델 S 플래드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테슬라의 고성능 라인업 재편도 이 논의와 맞물려 있다. 모델 S와 모델 X 플래드가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차기 플래드 모델이 어떤 차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델 3뿐 아니라 모델 Y도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다.

다만 라스 모라비의 발언은 기술적 가능성과 사업화 판단을 명확히 구분했다. 그는 모델 3 플래드의 엔지니어링 과제 자체에는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생산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차세대 고성능 전략은 당분간 로드스터 개발과 성능 하드웨어 배분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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