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LA, 테슬라 정조준…22분 충전에 602km 간다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벤츠가 5만달러(약 7600만원) 안팎 가격대의 전기 세단 CLA를 출시했다.
3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신형 CLA는 2026년형과 2027년형으로 판매되며, 85kWh 배터리와 800V 아키텍처, 최대 320kW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트림은 CLA250 플러스와 CLA350 4매틱 두 가지다. 두 모델 모두 최대 출력으로 충전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2분이 걸린다. 시작 가격은 각각 4만8500달러(약 7300만원), 5만1850달러(약 8000만원)다.
CLA250 플러스는 후륜 모터 1개를 탑재해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247파운드피트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가속하는 데 6.6초가 걸린다. CLA350 4매틱은 전후 차축에 모터를 장착해 총 349마력, 380파운드피트의 성능을 낸다. 같은 구간 가속 시간은 4.8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예상 주행거리는 CLA250 플러스가 374마일(약 602km)이며, CLA350 4매틱은 이보다 62마일(약 100km) 짧다.
신형 CLA는 벤츠의 최신 MMA 플랫폼 기반 콤팩트 세단이지만 실내 공간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적재 공간은 프렁크를 포함해 총 11.7입방피트이며, 이 가운데 1.4입방피트가 전면 적재공간이다.
이 차량은 벤츠의 최신 차량 운영체제 MB.OS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강화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세대 엠벅스(MBUX)는 테마와 실내 조명 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
선택 사양인 피너클 라인의 가격은 5850달러(약 890만원)다.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맞춤형 실내 조명과 무선 충전,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메스터(Burmester)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4구역 자동 공조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시보드 대부분을 덮는 선택 사양 슈퍼스크린은 3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한 구성이다. 반응 속도는 빠르지만 세부 설정 조작은 다소 복잡한 편으로 평가됐다.
공기저항계수는 0.21이다. 시승에서는 1회 충전으로 300마일(약 483km) 이상 주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배터리 잔량 85% 상태에서 출발해 도심과 고속도로, 산악 구간을 포함한 175마일(약 282km)을 주행한 뒤에도 예상 잔여 주행거리는 150마일(약 241km)로 표시됐다. 평균 전력 소모량은 마일당 0.225kWh였다.
회생제동은 패들 시프터로 조절할 수 있으며 원페달 주행도 지원한다. MB 드라이브어시스트는 조작이 쉽고 부드럽게 작동했다. 다만 MB 드라이브어시스트 프로는 아직 CLA에서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CLA350 4매틱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승차감과 조종 성능을 보여줬다. 코너 진입과 차체 제어 능력도 무난했지만 거친 노면이나 큰 방지턱에서는 차량 무게와 낮은 지상고의 영향이 드러났다. 최신 편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려면 추가 옵션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은 부담 요소로 꼽혔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