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장중 시총서 토요타 추월…22년 만에 日 기업 1위 등극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소프트뱅크그룹이 장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토요타를 제치고 일본 증시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일본 증시를 대표해 온 토요타가 약 22년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으로, 최근 소프트뱅크그룹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만들어낸 이례적인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46조7857억4800만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토요타를 웃돌며 장중 기준 일본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나타냈다.
이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전주 종가 대비 한때 10% 가까이 급등했다.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함께 확대됐고, 결국 장중 시총 순위에서 토요타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연초 이후 최고가도 새로 기록했다. 장중 상승률이 10%에 육박하면서 시가총액은 47조엔에 가까운 수준까지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순위 변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요타는 오랜 기간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해 왔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약 22년 동안 일본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이 장중 기준으로나마 토요타를 넘어섰다는 점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 제조업보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투자 분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해석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최근 AI 투자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생성형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기술 인프라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AI 중심 성장 전략이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글로벌 AI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기술 투자 자산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토요타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의 관심이 AI 관련 종목으로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진 상황이다.
다만 이번 순위 변화는 장중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결과다. 따라서 종가 기준으로도 소프트뱅크그룹이 토요타를 앞설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거래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일본 증시 시가총액 순위 변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이날 오전 거래에서 시가총액 46조엔을 돌파하며 일본 기업 가운데 장중 기준 1위 자리에 올랐고, 토요타는 약 22년 만에 시총 선두 자리를 잠시 내주게 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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