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승부수…"메인보드 안 바꿔도 2029년까지 업그레이드"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MD가 데스크톱 PC 게이머를 겨냥해 AM5 메인보드 소켓 지원을 2029년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 메인보드로 교체하지 않고도 향후 몇 년간 라이젠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1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AMD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이 같은 계획과 함께 기존 제품군 일부를 재출시했다.
핵심은 플랫폼 유지 전략이다. AMD는 AM5 데스크톱 소켓을 2029년까지 차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2030년 전후까지도 같은 메인보드에서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보드 교체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구형 플랫폼인 AM4 사용자도 마지막 업그레이드 기회를 얻게 됐다. AMD는 AM4 플랫폼 10주년을 기념해 라이젠 7 5800X3D 10주년 에디션을 다시 출시한다. 가격은 349달러이며 출시일은 6월 25일이다. AMD는 오래된 플랫폼을 사용하는 고객층까지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AM5 플랫폼 전환 수요를 겨냥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AMD는 라이젠 7 7700X3D를 330달러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라이젠 7 7800X3D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소개됐다. 7800X3D는 2023년 출시됐으며, 후속 9000 시리즈는 2024년 말 시장에 나왔다. 다만 성능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MD가 최신 제품뿐 아니라 검증된 구형 칩을 다시 내세운 배경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카드 전략도 비슷하다. AMD는 그동안 중국 전용 제품이었던 라데온 RX 9070 GRE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6월 1일부터 549달러에 출시한다. 다만 이 가격은 상위 모델인 RX 9070의 출시 시작가와 같은 수준이다. 성능은 RTX 5070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실제 시장 가격이다. RX 9070은 출시 당시 AMD가 549달러를 권장 소비자가격으로 제시했지만 공급 부족으로 해당 가격에 널리 판매되지는 못했다. 일시적으로 549달러 수준에 판매된 적은 있었지만 이후에는 599달러에서 620달러 안팎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감안하면 RX 9070 GRE의 549달러는 현실 시장 가격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택지로 볼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신제품 경쟁보다 기존 하드웨어의 수명 연장과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AMD는 최신 기술 경쟁뿐 아니라 기존 플랫폼의 장기 활용 가치도 적극 강조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