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오메가3 수치 세계 최상위권인데…10명 중 7명은 핵심 성분 부족?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한국인의 체내 오메가3 수치는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정작 10명 중 7명은 핵심 성분 결핍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식물성 기름 섭취로 전체 수치는 높게 유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건강 효과를 내는 'EPA'와 'DHA' 섭취는 최소 권장량에도 못 미치는 '반쪽짜리' 영양 섭취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좋은균 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최근 영상을 통해 한국인의 오메가3 섭취 실태와 장내 미생물 간의 밀접한 관계를 짚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크게 해양 생물에서 유래하는 EPA·DHA와 식물성 기름에 풍부한 ALA로 나뉜다. 뇌 세포 보호, 염증 조절, 심혈관 보호 등 체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EPA와 DHA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들기름이나 콩기름 등 ALA가 풍부한 식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해 전체 오메가3 수치는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ALA가 체내에서 EPA와 DHA로 전환되는 비율은 각각 5~10%, 1~5%에 불과하다. 식물성 오메가3만으로는 몸이 필요로 하는 EPA와 DHA를 채우기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의 EPA와 DHA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0mg 이상이지만,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약 280mg으로 절반 수준에 그친다. 특히 육류 소비가 늘고 수산물 섭취가 줄어드는 식단 변화로 인해 10~20대 젊은 층의 오메가3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오메가3 부족은 혈관과 뇌 건강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2025년 국제 학술지 '뉴트리션'(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EPA와 DHA를 충분히 섭취하면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장내 유익균이 크게 증가한다. 이 유익균들이 만들어내는 단쇄지방산이 장 점막을 보호하고 전신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건강한 장내 환경을 가진 사람은 같은 양의 오메가3를 섭취해도 체내 흡수율과 활용도가 훨씬 높다.
김 소장은 "오메가3와 장내 세균은 서로 돕는 선순환 관계"라며 "단순히 특정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고등어, 꽁치 같은 등푸른생선을 식탁에 자주 올리고 장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오메가3와 장내 세균 모두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