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서 12초 만에 이미지 뚝딱…프리즘 ML, 경량 이미지 생성 AI 모델 공개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프리즘ML이 아이폰에서 로컬로 실행 가능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본사이 이미지 4B'(Bonsai Image 4B)를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인 플럭스.2 클라인 4B(FLUX.2 Klein 4B)를 경량화해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인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개는 온디바이스 AI 경쟁 흐름과 맞닿아 있다. 프리즘ML은 AI 모델을 '-1'과 '1'의 2값, 또는 '-1'·'0'·'1'의 3값으로 학습시키는 양자화 방식을 활용해 메모리 사용량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회사는 지난 4월에도 아이폰에서 실행 가능한 80억개 파라미터 언어 모델 '1-비트 본사이 8B'(1-bit Bonsai 8B)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본사이 이미지 4B는 플럭스.2 클라인 4B를 재학습한 모델이다. 프리즘ML은 '-1'과 '1'만 사용하는 '1-비트 본사이 이미지 4B'와 '-1'·'0'·'1' 기반의 '터너리 본사이 이미지 4B'(Ternary Bonsai Image 4B) 두 가지 버전을 오픈 모델 형태로 공개했다.
메모리 사용량 감소 폭은 크다. 원본 플럭스.2 클라인 4B의 메모리 요구량은 7.75GB 수준이지만, 1-비트 본사이 이미지 4B는 0.93GB, 터너리 본사이 이미지 4B는 1.21GB까지 줄었다. 프리즘ML은 경량화 이후에도 생성 품질을 상당 수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기준으로 원본 대비 이미지 품질은 1비트 모델이 88%, 3값 모델이 95% 수준이다.
실제 사용 경로도 함께 공개됐다. 프리즘ML은 아이폰용 무료 앱 '본사이 스튜디오'(Bonsai Studio)를 앱스토어에 배포했으며, 사용자는 앱 실행 후 모델을 내려받아 바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매체 기준 본사이 터너리 모델 파일 크기는 약 3.89GB였다.
생성 속도도 공개됐다. 아이폰17 프로 기준 512×512 픽셀 이미지 한 장 생성에 약 12초가 걸렸다. 매체는 '브로콜리 분재, 일본식 정원, 포토리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애니메이션 스타일 이미지나 인물 이미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생성 가능했다.
이 모델은 아이폰 전용은 아니다. 프리즘ML은 본사이 이미지 4B가 윈도11 PC와 맥OS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델은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 배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스마트폰에서도 네트워크 연결 없이 이미지 생성 AI를 구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경량화가 진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메모리 사용량을 1GB 안팎으로 낮추면서도 일반 사용자가 무료 앱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 점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온디바이스 AI 경쟁이 텍스트 생성 중심에서 이미지 생성 영역까지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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