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3800억원 긴급 투입…AI發 실직 쓰나미 대응 나섰다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 재단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억5000만달러(약 3800억원)를 투입한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자동화로 인한 노동시장 이탈 문제를 겨냥한 오픈AI의 첫 전용 지원 계획이다.
자금은 세 분야에 배분된다.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일자리 감소를 겪는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AI 수익을 보다 폭넓게 분배할 정책 모델을 실험하는 데 활용된다. 구체적인 사업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첫 프로그램은 연말 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 부문에서는 전 세계 노동시장의 고용·임금·기업 행태를 추적할 측정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AI가 불평등을 심화할 가능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직접 지원 부문에서는 실업보험과 임금 손실 보호, 재교육 체계의 공백 문제를 지적했다. 기존 재교육 프로그램의 성과가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했다. 오픈AI 재단은 노동자들이 자신이 일하는 현장에 AI 도구가 어떻게 도입되는지에 대해 더 큰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책 실험도 포함됐다. 오픈AI 재단은 노동세를 낮추고 자본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과 초과이익 배분 구상, 국부펀드 모델 등을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노르웨이 정부연금펀드와 알래스카 영구기금을 참고 사례로 언급했으며, AI 역량 확대에 따라 노동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는 경제 시뮬레이션에도 관심을 보였다.
기업들의 감원도 이어지고 있다. 블록은 2월 직원 4000명을 감원했으며, 이는 전체 인력의 약 40%에 해당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30년까지 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다. 아마존은 1월 1만6000명을 감원했고, 메타도 8000개 역할 축소에 들어갔다. 업계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술 업계에서만 약 8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AI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AI 재단은 지난해 기업 구조 개편 이후 오픈AI 영리 부문 지분 26%를 보유하게 됐다. 해당 지분 가치는 약 1300억달러(약 195조원)로 추산된다. 재단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생명과학과 지역사회 관련 AI 프로젝트에 최소 10억달러(약 1조502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2억5000만달러 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다. 노동시장 교란 문제에 별도 예산을 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일부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관련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지원 대상은 비영리단체뿐 아니라 기존 공익기부 체계 밖의 다양한 조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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