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태문 “DX 소외감에 책임감…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낼 것”
||2026.05.27
||2026.05.27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27일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이 소속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노 사장은 최근 임금협상 과정과 결과로 인해 직원들이 느낀 소외감과 실망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메일에서 “최근 임금협상 과정과 그 결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소외감과 박탈감, 그리고 회사에 대한 실망과 서운함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업 환경과 업황의 차이가 부문별로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에 부문장으로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 DX부문이 마주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업황과 관련해 “지금 DX부문이 처한 사업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 높아진 원가와 비용 부담,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쉽지 않은 비즈니스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 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주시고 계시기에 DX부문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다시 경쟁력을 세워갈 저력 또한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저는 믿는다”며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재의 상황을 분명히 직시하고, DX부문의 돌파구를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를 위해 저희는 앞으로 DX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일에 더 열심히 임하겠다”며 “사업별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어디에 더 과감하게 집중해야 하는지, 현장에서 무엇이 가장 절실한지 제가 더 직접 보고 챙기겠다”고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밝혔다.
또한 “원가 구조와 사업 운영 방식, 상품 경쟁력과 실행 체계까지 하나하나 다시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겠다”며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마지막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는 DX부문이 다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 믿음이 말에 그치지 않도록 제가 더 앞에서 뛰고,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자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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