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기, MLCC·패키징 기판 동반 성장 기대…목표가 220만원”
||2026.05.27
||2026.05.27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 기판 분야에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27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삼성전기의 종가는 157만20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이 보여주듯, 현재 인공지능(AI)향 부품 산업은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AI 핵심 부품인 MLCC와 패키징 기판, 두 분야 모두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향후 두 시장의 고성장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목표 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MLCC 호황기 본격 진입 및 패키징 기판 성장 여력 확대를 고려해 향후 5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존 61%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MLCC의 경우 최근 들어 가격 인상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도 4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는 만큼 향후 높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 삼성전기가 최근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발표한 실리콘 커패시터의 성장세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패키징 기판은 베트남 및 국내 생산라인 증설로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가격 상승 흐름도 포착되고 있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유리 기판의 실적 기여도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궁극적으로는 기판 내부에 MLCC·실리콘 커패시터를 내장하는 임베디드 기판이 삼성전기의 차별화된 AI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KB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조3300억원, 영업이익 4073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수치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12.2%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MLCC는 가격 인상과 고수익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FCBGA의 경우 북미 초대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 대상 공급이 예정보다 빠르게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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