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큰손 거래 57% ‘뚝’…1.29~1.50달러 구간 공방 주목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의 100만달러 이상 대규모 거래가 9일 만에 5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샌티먼트 데이터를 근거로 최근 XRP 고래 거래가 157건에서 67건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감소는 XRP 가격 약세와 맞물려 나타났다. XRP는 5월 14일 1.54달러에서 현재 1.3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장중 약세를 기록했다. XRP가 5일 연속 장중 하락한 것은 두 달여 만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자의 참여 둔화가 가격 흐름과 함께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5일간 XRP 가격은 8% 하락했고, 투자 심리도 약해졌다. 이에 따라 큰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을 밀어 올리기보다 관망하는 흐름이 짙어졌다는 것이다.
마르티네즈는 현재 구간을 '압축 국면'으로 봤다. 그는 대규모 거래 둔화가 주요 투자자들의 후퇴를 보여준다며, 고래들이 가격이 더 좁은 범위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이런 구간은 지지선과 저항선이 더 뚜렷해진 뒤 큰 방향성이 나오는 전조로도 해석된다.
다만 모든 고래 지갑이 이탈한 것은 아니다.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지갑은 5월 12일 37억2000만 XRP에서 37억9000만 XRP로 늘었다. 이 기간 7000만 XRP를 추가로 사들인 셈이다. 10만~100만 XRP를 보유한 지갑도 5월 16일 이후 보유량을 63억1000만 XRP에서 63억3000만 XRP로 늘리며 2000만 XRP를 추가 매수했다.
하지만 이런 매집만으로 가격을 움직일 정도의 힘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규모 거래 건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중대형 지갑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시장 전체의 방향을 바꾸기에는 부족했다는 의미다.
기술적 지표도 XRP가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마르티네즈는 앞선 분석에서 XRP 3일봉 차트의 볼린저 밴드 수축이 1년여 만에 가장 강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매우 낮은 변동성 신호로 봤다.
핵심 가격대는 1.50달러와 1.29달러 사이다. 마르티네즈는 이 구간을 '거래 금지 구역'이라고 부르며 성급한 방향성 예측보다 이탈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일봉 종가가 1.50달러를 웃돌면 1.8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고 봤고, 반대로 1.29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상승 시나리오가 약해지면서 1달러 심리적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XRP 시장의 다음 관전 포인트는 고래 거래 회복 여부와 함께 1.29달러, 1.50달러 경계선 돌파 여부로 좁혀지고 있다. 현재로선 거래 둔화와 일부 매집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XRP is ready for a big price move!
— Ali Charts (@alicharts) May 18, 2026
I'm tracking the tightest Bollinger Band squeeze on the XRP's 3-day chart in over a year. When volatility compresses this tightly, it’s a signal that a violent price expansion is approaching.
This current compression zone is a definitive… pic.twitter.com/TLBejKAl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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