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뇌 임플란트 상용화 가속…생각만으로 PC 움직였다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미디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AI를 탑재한 뇌 디바이스가 조만간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BCI는 센서를 통해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로, 기존에는 주로 마비 환자나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중국과 미국 기업들이 이 기술에 대규모 언어모델을 결합해 뇌 신호를 더 정밀하게 해석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뉴로엑세스는 AI 기반 뇌 임플란트를 활용해 마비 환자를 지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장치는 두개골 위에 설치되며, 대뇌피질 표면의 센서가 흉부에 이식된 배터리 겸 데이터 송신기와 유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2025년 10월 진행된 시험에서는 척수 손상을 입은 28세 남성이 생각만으로 PC 커서를 움직이고, 앱을 통해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됐다.
뉴로엑세스는 뇌 내부 발화를 실시간으로 해독하는 AI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어를 분당 약 300자 속도로 해독하는 기술을 구현했으며, 이는 중국어 원어민 평균 발화 속도인 분당 약 220자보다 빠른 수준이다. 또한 35세 여성 뇌전증 환자의 뇌 신호에서 단어와 구문을 생성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지원도 기술 개발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2020년대 말까지 BCI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해 세계적 수준의 기업 2~3곳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26년 3월에는 세계 최초의 상용 뇌 임플란트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I와 결합된 기술 특성상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24년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임상시험 참여자 또는 보호자의 서면 동의와 윤리 심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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