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서울본부, 소규모 기업 AI 전환 해법 논의…“협동조합 중심 지원 필요”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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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AI 도입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업종별 AI 공동 도입과 지자체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26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소규모 기업 AI 전환 방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 특화형 도시형 소공인과 소상인 등 소규모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이를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지자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67.3%는 AI 활용 경험이나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는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기업 현장과 AI기업, 학계·연구계, 협동조합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소규모 기업의 AI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로는 지용섭 서울특별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최은수 서울중남부AI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아라 명지대학교 AI이커머스학과 주임교수, 정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실장, 정경은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용섭 이사장은 “소규모 제조기업은 공정 자동화 AI보다 주문형 설계와 최적화 AI가 우선 도입돼야 한다”며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외부 전문가 매칭을 통한 현장 기술 내재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은수 이사장은 “소규모 기업에게 AI는 거대한 기술이 아니라 가장 일 잘하는 디지털 직원”이라며 “직원의 업무시간을 30분 줄여주는 작은 AI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아라 교수는 “AI를 잘 활용하는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자신이 겪는 가장 큰 불편을 정확히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험한다”며 “AI 이커머스 경쟁력은 작은 불편 해결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정수정 실장은 “소기업과 소공인의 생산 공정 지능화와 자동화가 추진돼야 하며, 업종 특성을 가장 잘 아는 협동조합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 지원사업 역시 소공인 중심으로 확대·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경은 서울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공통 수요 집적과 공동사업화, 업종 기반 데이터 표준화, 업종 맞춤형 AI 공동 도입 등을 통해 소규모 기업 AI 전환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협동조합을 업종별 AI 전환 거점으로 지정하고 AI 공동 개발 및 확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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